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미국 빌보드에서 지난해 12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3 최고의 K팝 25곡'(The 25 Best K-Pop Songs of 2023) 중 솔로곡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지민이 불빛 속에서 길을 잃는다는 내용의 신스 기반 러브송으로 스스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며 '라이크 크레이지'가 빌보드 차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노래로 꼽히는 위켄드(Weeknd)의 '블라인딩 라이트'(Bliknding Light)와 많은 부문에서 비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크 크레이지'의 뮤직비디오를 조명하며 "지민의 몽환적인 보컬이 감각의 과부하를 일으키며 네온 불빛이 쓸고 지나가는 영상은 약간 겁이 나지만 누구라도 어쩔 수 없이 매혹되어 스스로 버리고 싶게 만드는 장엄하고 신비한 세상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K팝 솔로곡으로는 유일하게 빌보드 스태프들이 선정한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송 50곡'에 선정된 바 있으며 빌보드는 이에 대해 "지금껏 미국에서 K팝은 주로 그룹 활동과 연관된 현상이었으나 지민이 솔로로 데뷔해 차트들을 강타하면서 흐름을 바꿔 놓았다"며 지민은 매끄럽고 멜로딕한 댄스 팝으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해 역사를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지민은 차트 데이터(chart data)가 발표한 '2023 베스트 셀링 다운로드'에서 제이슨 알딘, 마일리 사이러스, 올리버 앤서니, 모건 월렌에 이어 5위에 올라 쟁쟁한 미국 팝 스타들과 함께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톱 5에 들며 미국에서 독보적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했다.
한편 지민은 빌보드 '핫 100' 1위로 '뉴욕 타임스'가 뽑은 '2023년 처음으로 일어난 20가지 일'에 선정, 세상을 놀라게 한 기념비적인 인물로 주목받은데 이어 '라이크 크레이지'는 미국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빌보드, 그래미,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등 저명한 음악 매체들로부터 2023년을 빛낸 최고의 솔로 K팝으로 찬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