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꼬여버린 '괴물 DF' 데 리흐트의 커리어...김민재-우파메카노에 밀리고 부상까지 당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1.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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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월드클래스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데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유럽의 주목을 받았던 센터백이었다. 그는 189cm에 달하는 큰 키와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 능력으로 대형 센터백이 될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데 리흐트는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이끌었다.

데 리흐트는 2019년 여름 8550만 유로(한화 약 1247억 원)에 유벤투스로 향했다. 이적 초기에는 부침을 겪었지만 데 리흐트는 세리에 A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3년 동안 공식전 117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데 리흐트는 2022년 여름 다시 팀을 옮겼다. 이번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6700만 유로(한화 약 977억 원)에 데 리흐트를 품었다. 그는 지난 시즌 43경기 3골 1도움으로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뮌헨에서 데 리흐트의 커리어는 이번 시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데 리흐트는 김민재, 우파메카노에 밀려 3순위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부상까지 데 리흐트의 발목을 잡았다. 데 리흐트는 지난해 9월 무릎을 다쳐 한 달 동안 결장했다. 간신히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부상의 악령이 덮쳤다. 자르브뤼켄과의 DFB 포칼 경기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데 리흐트는 13일(한국시간)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뮌헨의 3-0 대승에 공헌했다. 주전 경쟁의 불씨를 지폈지만 데 리흐트는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뮌헨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는 포르투갈 파로 훈련 캠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라고 발표했다. 데 리흐트의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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