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모델인 오뚜기 진라면 광고가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라면의 마음, 진심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오뚜기 진라면 진심 캠페인'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진행하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KODAF)'에서 마케팅캠페인 프로모션 부문 은상을 받았다.
'오뚜기 진라면 진심 캠페인'을 진행한 이너스커뮤니티는 해당 캠페인이 약 3만 건 이상의 참여와 1만 8000건의 소셜 채널 공유로 이슈화 됐고, 진라면 검색량은 캠페인 기간 동안 2배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팬들에게도 캠페인이 확산되며 다양한 국가에서 진라면 구매 인증이 줄을 이었다.
오뚜기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라면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등을 위해 2022년 11월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선정했다. 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진라면 CF 영상에서 진은 '비주얼킹'다운 미모와 매력적인 광고 연기를 선보이며 광고로서는 이례적으로 영상 2편이 각각 유튜브 인기 동영상 9위와 1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또 진은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정보센터가 공개한 2022년 11월 CF모델 랭킹 결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남자 모델 순위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진라면 단 한 광고로 이룬 이례적인 결과다.
지난해 9월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7월까지의 라면 수출액은 2022년 같은 기간 보다 17.7% 증가한 약 5억 2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라면 수출은 2020년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과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광고모델 효과를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 수요가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방탄소년단 진의 광고 모델 효과인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오뚜기 라면 수출액이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내세우며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2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오뚜기는 라면류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이 8567억 84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653억7천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 미국 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6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늘어났다.
또한 오뚜기는 '2023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라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오뚜기는 특히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통해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활용한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라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엠넷 차트쇼 '걸스 나잇 아웃'에서 엠넷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연예인들 대상으로 '셀럽이 출연하고 싶은 광고'를 조사한 결과 1위가 라면으로 선정되며 진이 언급되기도 했다.
'한국 라면 수출 증가의 주역'으로 꼽히는 진은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해 육군 조교로 복무 중이다. 군백기에도 불구하고 진은 팬들을 위해 미리 찍어 매달 전하는 인사 'n월의 석진'과 멤버의 솔로 콘서트에서 손에 든 아이템과 의상들이 초고속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변치 않는 '솔드아웃킹'의 명성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