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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의 판더펜이 37번 유니폼을 입는 이유를 고백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지난여름 입단 당시 37번 유니폼을 입게 된 가슴 아픈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벅한 판더펜은 이번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했을 때 토트넘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이제 완전히 건강을 되찾은 판더펜은 새로운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와 새로운 팀인 토트넘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판더펜은 '전통적인' 수비수 등번호 대신 37번을 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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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그는 이 등번호가 자신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번호라기보다는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난 친구 중 한 명이 좋아했던 번호라고 밝혔다.
그는 "내 친구 중 한 명은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는데, 그가 항상 이 번호를 가장 좋아했다. 그래서 토트넘과 계약할 때 37번을 선택할 기회가 생겼을 때 솔직히 말해서 그 친구를 위해 등번호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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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5번을 달았던 판더펜은 2021년 네덜란드 2부 리그 폴렌담에서 4번을 달았었다. 프리시즌에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일부 선수들에게 '임시 스쿼드 번호'를 부여하기로 결정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번호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다.
제임스 매디슨, 마누 솔로몬, 데스티니 우도기는 등번호 71, 72, 73번을 달았지만, 토트넘은 2023/24 프리미어리그 시즌의 공식 등번호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주중 경기 일정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3-2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현재 에버튼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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