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까지 배우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30%”…‘트레블’ 감독, 사비 후임으로 바르사 감독직 원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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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고 싶어 한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사임이 발표된 후 후임자를 찾고 있다. 플릭 감독이 이미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경기 종료 후 “나는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은 “나는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제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후임자에 시선이 쏠린다. 보도에 따르면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 플릭 감독은 한때 유럽에서 가장 핫한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2006년부터 독일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치로 우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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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부터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석 코치로 활동하다가 니코 코바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하면서 감독 대행을 맡았다. 대행 신분이었지만 결과가 좋았다.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당시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뮌헨이 그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플릭 감독은 뮌헨을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정상으로 이끌었다. 심지어 UCL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축구 역사상 시즌 중 부임해 트레블을 거머쥔 건 플릭 감독이 처음이었다.

이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성과가 나지 않았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에 패배하는 등 부진한 끝에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UEFA 네이션스컵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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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9월 독일축구연맹(DFB)은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회장의 제안에 따라 주주총회와 감독위원회는 한지 플릭 감독과 두 명의 보조 코치를 직무에서 경질했다”라고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 경질 이후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빌트’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훈련시키고 싶어 한다. 심지어는 스페인어까지 배우고 있다.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부임 가능성을 30%로 내다봤다.

이미 플릭 감독은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한 차례 영상 통화를 가졌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플릭 감독을 원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사비 감독이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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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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