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과거 소아암 투병→어려웠던 집안 형편..지금이 행복"(아침먹고가)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2.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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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가수 최예나가 솔로 데뷔 후 돈 관리를 직접 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아이즈원 이후 얼마 벌었어요? 집 2채 FLEX한 최예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장성규는 최예나가 새롭게 이사한 집을 방문했다. 그는 "강남에 새 집을 마련했고, 최초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나의 매니저는 "정확한 평수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예나는 아침 메뉴로 불백을 선택한 데 대해 "연습생 때 24시간 하는 불백 집이 있었다. 새벽에도 열려있었고, 너무 먹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 먹었다. 나중에 데뷔해서 마음껏 시켜서 먹는 게 소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원 없이 먹는다"고 밝혔다.

현재 친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최예나는 "따로 살고 싶을 때도 있다. 게임기가 원래 제 건데 게임 결제 카드를 제 신용카드로 연결해놨다. 10만 원씩 결제 알림이 오면 너무 화가 나서 욕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강남에 집을 마련한 최예나는 "오빠 지분은 없다"면서 "어렸을 때 화려한 컴퓨터 방을 갖는 게 꿈이었다. 전 집은 방이 2개밖에 없었는데 이제 컴퓨터 방까지 세 개가 됐다. 오빠가 평생 '네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평생 난 이렇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솔로 데뷔 이후 첫 정산을 받고 뭐 했느냐"고 물었고, 최예나는 "처음으로 가족들이랑 해외여행 갔고, 올해도 갔다 왔다. 양평에 부모님 집도 사드렸다"고 답했다. 이에 장성규는 '소녀가장'이라고 언급했고, 최예나는 "너무 없어 봤으니까 이런 게 좋다"며 "(과거에) 부모님이 저한테는 얘기를 안 하셨는데 조금씩 집이 좁아지고, 버스 카드 충전할 용돈을 말씀드리는 것도 눈치가 보였던 적이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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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 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또한 어린 시절 소아암 투병 생활을 한 적이 있는 최예나는 "너무 죄송했다. 아프고, 돈도 많이 빠져나갔다. 저도 몰랐는데 부모님이 결혼식을 늦게 하셨다. 근데 제가 아파서 신혼여행 못 가셨다고 하더라. 내가 잘되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수입에 대한 관리도 직접 한다는 최예나는 "돈 관리는 직접 한다. 직접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주식을 처음 접하게 됐는데 7개월 정도 됐다. 근데 다시 7개월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최예나는 "중학교 3학년 때 연습생이 돼서 5년간 연습했고, 20살 때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멤버들이랑 여전히 친하고, 3일 전에도 (김) 채원이랑 밥을 먹고 왔다. 좀 더 버는 친구가 내야 해서 채원이가 계산했다"고 웃었다.

이어 "멤버들이 다 모이면 나눠서 내는 것 같다. 우리 식비는 1000만 원 넘게 나오기 때문에 혼자 감당할 수 없다. 근데 얼마 전 진짜 비싼 고깃집에서 먹었을 때가 있는데 (권) 은비 언니가 냈다. 다 모이면 술도 한 잔씩 하는데 저는 소주 두 병 정도 마신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도 자주 모이는데 TV 틀어놓고 예전 아이즈원 영상 보면서 추억한다. 단톡방도 있는데 제가 가장 활발하게 이야기한다. 나 보고 싶을 수 있으니까 셀카를 찍어서 보내주는데 조용할 때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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