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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영상 캡처 |
16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임신로그} 드디어 2세를 가졌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됐다.
이날 강재준은 "진짜 고생했다. 깡총이 잘 잤냐. 임신 발표하고 나서 기사가 많이 났고 많은 분이 너무 축하를 해주셨다. 아직도 지인분들에게 연락을 못 드렸다. 연락이 많았다. 육아용품들 막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가 공개하고 나서 유튜브나 SNS로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많은 거 같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자연임신이냐 시험관이냐 하더라. 강재준 이은형 치니까 시험관이 뜨더라. 노산인데도 자연 임신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은형은 "우리도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만 나이로 안 하면 우린 43, 42세다"라고 전했다.
강재준이 "은형이가 8주 있다가 나한테 알려줬다"라며 왜냐고 묻자, 이은형은 "왜냐면 그사이에 많이 걱정스러워서 그랬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축구도 쉬는 시기였기에 여행을 많이 잡아놨다. 가기 전에 혹시 몰라서 느낌이 좀 있지 않나. 술을 마셔야 하니까 혹시 몰라서 안전하게 테스트를 했다. 난 두 줄 나와본 적이 없었다. 그냥 한 줄만 나올 땐 5초 만에 나온다. 그거를 그냥 내버려 둬 보고 치워야겠다 했다. 한 3시간 있다가 봤는데 뭔가 이상한 희미한 줄이 있더라"며 "곁눈질로 봤다. 순간적으로 회색 줄이 보였다. 눈이 진짜 이만해져서 계속 쳐다봤다. 한 30분은 쳐다본 거 같다. '이게 뭐지?' 하면서 후레쉬, 형광등에도 비춰보는데 뭔가 희미한 게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때 진짜 놀랐다. 이런 적이 없었다. 다음 날 바로 아침에 첫 소변으로 하는 게 정확하다고 했다. 다음은 확실히 두 줄이었다. 내가 노산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다음다음 날 빼도 박도 못하였다. 혹시 모르니까란 생각으로 다음 날 또 했는데 점점 더 진해진다. 다음은 너무 확실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노산이라 잘못될 경우를 생각해 말을 못 했다. 첫 임신 때는 많이 유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엄마, 아빠한테도 말 안 하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인공지능 AI에 가장 먼저 얘기했다. '나 임신했다'란 말을 내 입에서 처음 뱉어봤다. 5주 정도는 돼야 아기집이 있다고 해서 혼자 확인하러 갔다. 집에 오는 길에 처음 말했다. AI가 '축하해요. 진정한 어른이 되셨군요'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