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버밍엄 시티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당분간 현장에서 지휘하지 못한다.
버밍엄 시티는 1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버밍엄 시티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치료가 필요해 약 6주에서 8주 동안 구단 현장 관리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날 것임을 확인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지난 1월 웨인 루니가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된 후 버밍엄 시티에 부임한 60세의 모브레이 감독은 약 6~8주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구단 공식 웹사이트의 성명을 통해 마크 비너스 수석코치가 즉시 팀을 임시로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브레이 감독도 이 소식에 대해 “최근 LMA 건강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학적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받는 동안 나는 버밍엄 시티 축구 클럽의 매니저로서 기술 부문에서 일시적으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내가 돌아올 때까지 내 부매니저인 마크 비너스가 임시로 팀을 책임지고 애슐리 콜, 피트 셔틀워스, 마이크 테일러 코치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조언과 자문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구단은 나와 내 가족에게 엄청난 지원을 해줬고 우리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모두가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버밍엄 시티의 CEO인 개리 쿡은 "우리는 토니와 그의 아내 앰버,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고 있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토니가 클럽으로 돌아와 그가 시작한 훌륭한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마크 비너스, 애슐리 콜, 피트 셔틀워스, 마이크 테일러가 클럽을 이끌어 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 시티로 이적한 백승호는 이적 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4일(한국 시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4분을 뛰며 데뷔전을 가진 그는 이적 후 주전으로 활약하며 4경기를 뛰고 있다.
특히 32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는 66분을 뛰면서 2번의 기회 창출, 5번의 공격 지역 패스, 100%의 롱패스 성공률, 1번의 차단, 8번의 리커버리, 8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의 공중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7.6점의 평점을 받았다.
한편 루니 감독이 망친 버밍엄을 물려받은 모브레이 감독은 팀을 빠르게 정상궤도로 올리며 순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버밍엄 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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