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김민재' 꿈의 매치, 서울서 성사된다... 토트넘-뮌헨, 여름 방한 예정 '8월2일-서월월드컵경기장 유력'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2.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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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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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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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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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훈련 중인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32·토트넘)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 붙는 꿈의 매치가 성사될까?

영국 '디 애슬레틱' 등 복수의 외신은 20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이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팀은 시즌이 끝난 여름에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 시간,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8월2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트넘은 K리그 올스타팀과 7월28일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뉴스1도 "토트넘과 뮌헨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환으로 여름에 내한한다"며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뮌헨 외에 프랑스 리그1의 한 팀이 방한 협상 중이다.

토트넘과 뮌헨이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면 한국 축구 간판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 핵심인 김민재가 고국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진귀한 그림이 만들어진다. 둘은 A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함께 뛰었지만 소속팀 맞대결을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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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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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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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아쉬워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김민재뿐 아니라 토트넘 전 동료였던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와도 재회한다. 영국 '풋볼런던'도 이날 "손흥민과 케인이 한국에서 적으로 만난다"며 토트넘과 뮌헨의 방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동료였던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현재 뮌헨에서 총 30경기에 출전해 29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에서 25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둘은 이른바 '손케 듀오'로 불리며 지난 8시즌 동안 47골(손흥민 24골-케인 23골)을 합작하며 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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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을 위해 연습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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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득점 성공 후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한국에 온다면 지난 2022년 7월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된다. 당시 토트넘은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치른 뒤 세비야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은 팀 K리그전에서 멀티골을 뽑아 6-2 대승을 이끈 뒤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 재미있었고 행복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력은 개선될 부분도 있었고 많은 득점을 했다. 팬들에게도 즐거운 경기가 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 때는 경기장이 다 빨간데 오늘은 하얀색이어서 분위기가 색다른 느낌이었다. 골 넣는 건 항상 좋고 재미있는 일이다. 대표팀 득점도 언제나 소중하다. 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상암에서 골을 넣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어 특별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국을 찾았다.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해 2-3으로 패했고, PSG는 전북현대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맞붙어 3-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프리 시즌 동안 일본 투어를 진행했지만 올 여름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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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 중인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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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경기 중 심판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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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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