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박명수/사진=김창현 기자 |
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검색N차트'로 꾸며졌다.
이날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삼일절(3·1절)의 의미를 강조했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박명수는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전하면서 "쉬면서도 잊지 말아야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이렇게 웃고 떠들고, 소소한 일상을 살 수 있는 거. 다 우리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 덕분 아니겠습까. 오늘이 어떤 날인 거 만큼은 꼭 기억해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독도 건드리지 마. 확, 죽여"라면서 삼일절을 맞이한 가운데 소신 발언을 했다.
박명수는 자신을 독도 홍보 대사로 임명해야 된다는 한 청취자의 메시지에 "하지 마세요"라면서 "당연히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대한인으로 당연히 독도 지키는 거죠. 목숨 바쳐 지켜야죠"라고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후 방송에서 '삼일절 하면 생각나는 위인 베스트5'가 소개됐다. 윤동주 시인,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등이 손꼽혔다.
박명수는 독립운동을 했던 위인들이 소개되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박명수는 이날 코너를 함께 한 전민기가 유관순 열사의 순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분노했다. 박명수는 "10대에 목숨을 바쳐가면서 독립운동을 한 건데, 몇몇 매국노들은 등 따숩고 배부른데, 자기 자식들 고기 먹이고 있었을 거 아닙니까. 찾아내고, 아휴. 가슴이 찢어집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박명수는 "나는 참 항상 이런거 생각하면 걱정되는게 이렇게 목숨 던져서 나라 구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 잃었는데, 이런 분들 자손들이 조금 더 잘 살아야 되잖아요. 그들이 더 어렵고"라면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도장 찍고 나라 팔아먹고. 이래저래 땅 빼돌리고 돈 빼돌려서 잘 살고. 그거 다시 찾겠다고 소송하고, 그게 인간입니까"라고 분노했다.
또한 박명수는 "한 때 법으로도 했었는데, 친일 이렇게 해서 재산 가져왔는데. 잘 되나"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무튼 뭐 하나 마무리가 안 돼. 제대로 해줘야 해요"라면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군인 유해 찾으려고 해외 다니잖아요"라고 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안 보이고, 독립운동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 얼마나 많습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요"라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명수는 방송을 마치면서 "오늘이 어떤 날인지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야 될 것 같네요.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순국 열사, 의사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