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안희연) /사진제공=써브라임 |
하니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 그거 알아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난 그게 늘 감사했어. 근데 그 말을 많이 해주지 못해서, 그게 참 후회가 되더라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그리고 희생으로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어요.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어.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마워요"라며 "오빠의 말대로 결국 난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할게요. 오빠는 그걸 가장 바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오빠, 보고 싶네요. 사랑해요. 고마워요"라고 추모했다.
또한 과거 고인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 속 고인은 "자꾸 걱정시키는 존재 아니다. 결국 넌 행복할 거고 이길 거다. 왜냐면 넌 남들보다 좀 느리고 답답하지만 그만큼 스스로 얻어가지 않나. 자존감 잃지 말자"고 응원했다. 이에 하니는 "오빠까지 나보고 느리고 답답하다 하다니! 최대한 빨리해본 건데! 느려도 답답해도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하니 인스타그램 |
고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포미닛 '핫 이슈'(Hot Issue) '뮤직'(Muzik), 비스트 '배드 걸'(Bad Girl), 티아라 '보핍보핍'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또한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현아 '체인지'(Change) '버블 팝'(Bubble Pop!), 시크릿 '매직'(Magic), 티아라 '롤리 폴리'(Roly-Poly), 에이핑크 '노노노'(NoNoNo),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등을 작사, 작곡하며 히트곡 메이커로서 명성을 얻었다. 지난 2021년에는 걸 그룹 트라이비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