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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10일 LPGA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블루베이 LPGA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리디아 고는 10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블루베이 LPGA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이민지(호주), 그레월 사반나(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통산 20승을 쌓은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해 필요한 포인트를 다 채울 수 있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으나 마지막날 주춤하며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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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10일 LPGA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블루베이 LPGA 4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리디아 고는 일반 대회에서 18차례, 메이저에서 2차례 정상에 서 22점, 베어 트로피와 올해의 선수를 각 2회씩 차지하며 총 26점을 확보해둔 상태다.
우승자는 베일리 타디(28·미국·19언더파 269타)였다. 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알려져 있는 타디는 지난 시즌 데뷔해 우승이 없었고 톱 10도 지난해 US여자오픈 때 4위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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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타디가 10일 LPGA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블루베이 LPGA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국내 선수들 가운데선 최혜진(25·롯데)이 가장 돋보였다. 최혜진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혼다 타일랜드 때 공동 3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 10을 진입이다.
김세영(31·메디힐)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 성유진(24·한화큐셀)은 6언더파 282타 공동 21위로 둘 모두 톱 10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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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9일 LPGA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