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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전 패배 후 전북 현대 팬들과 대화하는 김진수.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은 1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0-1로 졌다.
2024시즌 개막 후 전북은 K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부진의 골이 깊다. 전북은 3경기 2무 1패 승점 2로 승점 1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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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선수단.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과 경기에서 김천은 전반 2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현욱(29)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 김정훈(23)이 몸을 날려봤지만 쳐내기 역부족이었다.
티아고(31)와 비니시우스(28)를 앞세운 전북은 계속 공격을 몰아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발이 빠른 이동준(28)과 문선민(32),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 송민규(25)까지 나왔지만 끝내 김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3경기에서 단 두 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욱은 3경기 3골을 몰아치며 K리그1 전체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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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가운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반전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포문은 울산이 열었다. 마틴 아담(30)이 33분 만에 울산에 선제골을 안겼다. 인천은 무고사(32)의 동점골로 맞받아쳤다. 전반전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는 인천이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박승호(21)가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인천에 리드를 안겼다. 울산은 실점 5분 뒤 이동경(27)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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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이동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하지만 원정팀 인천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30분 무고사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종료됐다.
3라운드에서 우승 후보로 불리는 두 팀이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던 광주FC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극장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포항은 울산과 개막전에서 패배했지만, 대구와 광주를 차례로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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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공격수 마틴 아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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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