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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화면 캡처 |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가 지난주에 이어 출연, 서장훈을 능가하는 깔끔 여왕 아내와 균덩어리라 불리는 오정태의 좌충우돌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늦은 밤이 되어서야 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오정태가 아내에게 생활비 갑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태는 "생활비 주기 딱 2~3일에 나에게 잘해준다. 내가 한 달에 한 번 갑질한다, 여보는 더 갑질한다. 내가 집에서 을이다. 나를 웃기면 바로 입금하겠다"고 갑질을 시전했다.
놀라운 건 아내의 반응이었다. "부부싸움각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위험한 발언임에도 아내는 생활비 사수를 위해 '갑질이야'를 부르며 춤을 췄다. 찐사랑의 면모를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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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화면 캡처 |
배우 윤진이와 그의 남편 김태근 씨도 살벌하면서도 깨가 쏟아지는 일상을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딸 제이 양의 장난감을 주문한 남편 김태근 씨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윤진이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한 것. 장난감 조립이 서툰 남편을 타박하는 윤진이와 그런 아내의 잔소리에 화가 난 김태근 씨의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부부 역시 금새 화해했다. 스시에 진심인 남편이 직접 공수해온 아이템으로 아내를 위한 특별 스시를 요리해주면서 다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 남편이 만들어준 스시를 1열에서 맛 본 윤진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맛이다.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입안 가득 고소하다" 등 폭풍 칭찬으로 남편을 웃게 해 하루에도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부부의 일상을 엿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