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쳉 야오동 중국 U-23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다. 중국은 일본과 첫 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전 일본 수비수의 퇴장에도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중국은 한국과 2차전 경기 전부터 이미 포기 분위기가 팽배하다. 팬들은 자국 대표팀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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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B조 첫 경기에서 만난 중국과 일본 U-23 대표팀 선수들이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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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의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 중. /AFPBBNews=뉴스1 |
이밖에도 "중국이 한국에게 승리하려면 선수들의 노력 부족, 감독의 현장 지휘 능력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최소 3골은 헌납할 것이다", "올림픽 대표팀 수준은 정말 형편없더라.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포메이션을 바꾸거나 경기 속도를 높이는 방법도 모르더라"라는 등 조롱 섞인 댓글이 주를 이뤘다.
중국은 지난 16일 일본과 경기에서 수차례 공격 기회를 얻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와중에 쳉 야오동 감독은 다소 황당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려 신장 201cm 골키퍼 위진용(19)을 필드 플레이어로 투입했다. 수문장이 공격 진영에서 별다른 활약을 할 리 만무했다. 쳉 야오동 감독의 승부수는 최악수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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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U-23 대표팀 골키퍼 고쿠보(왼쪽). /AFPBBNews=뉴스1 |
B조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UAE까지 포진한 죽음의 조로 통한다. 중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 기회를 잡고도 이기지 못했다. 사실상 한국전에서 패배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 3위까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세계 최초인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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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레 세리머니하는 이영준(김천 상무).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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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가운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