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캡처 |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윤아야 걱정마. 너 지금 되게 잘하고 있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윤아는 "똑같은 광고 오디션을 다섯 번 이상 간 적도 있다. 매번 떨어지는데 붙을까 싶기도 했다. 데뷔 전에 그랬다"라며 "그런 걸 보면서 내가 점점 보여드리는 폭이 달라지긴 하더라. 자신감이나 철판이 생겼다. 처음엔 수줍어했는데 나중엔 그냥 하게 되더라. 열정이 생긴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이 "너에 대한 거절이 아니라는 걸 느꼈나"라고 묻자, 윤아는 "그땐 누가 됐는지 보고 싶더라. 저 사람 이미지가 나랑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보면 항상 결과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렇다. 선택하지 않은 작품이 잘되면 그런 선택들로 이뤄진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 연기에 대한 편견이 많았는데 그런 거 없이 지나오면서 소녀시대를 어르신들이 알게 된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윤아는 "욕할 사람은 욕한다"라며 "그때 난 일일드라마 출연이었고 다른 멤버들은 예능이나 '도전 1000곡' 같은 거에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중국 가지 않았나. 100억뷰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아는 "중국도 제안이 들어와서 갔다. 내가 좀 인기가 있다고도 했다.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 건 촬영할 때보다 중국어 실력이 늘었다"라며 "왜냐면 원래 회사에서 중국어를 공부했었다. 연습생 때 그랬다. 당시 학교에서 제2 외국어를 중국어를 선택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시험 볼 때도 성적이 좋았다. 그러면서 배워 둔 상태였는데 소녀시대는 일본으로 데뷔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는 "예전엔 앞만 보고 달렸다. 내 욕심이었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고민과 접점이 있는 거 같다. 그때 당시에도 잘 해내고 싶었다. 완벽주의 같은 성향으로, 애매하게 하는 걸 비추고 싶지 않았다. 당시엔 몰랐고 요즘 깨닫는 건 스스로 힘들었다"며 "그게 생각해 보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시도도 안 하고 '이만큼만 보여줘도 되지 않아?'라는 것도 안 했다. 그때 생각한 건 이 모습이 나왔을 때 최선을 다하면 남들은 '저게 뭐... 이 정도로?' 이렇게 평가할 수 있지만 당시 내 최대치였기 때문에 스스로한텐 미련이 없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한 단계씩 올랐다. 완벽하고 싶은 욕심이었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