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사진=유튜브 쇼츠 |
기안84는 지난 27일 'SNL 코리아'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코너 '사랑해 스튜디오'에서 벌어졌다. 해당 코너는 1990년대 방송된 MBC '사랑의 스튜디오' 패러디한 것으로, 기안84는 41세 만화가 김희민이란 인물의 설정으로 등장했다.
그는 "잡지 보물섬에서 '패션왕'을 연재하고 있다. 내가 나이가 많아 가지고, 이번에는 꼭 (장가) 가야 하는데"라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잘 안될 것 같다"고 말한 기안84는 입에 담배를 물고 불까지 피웠다. 기안84가 흡연하는 모습을 본 'SNL 코리아' 크루들은 "지금 뭐하시냐", "진짜 불붙였다"며 그를 급히 말렸다. 한 크루는 "우리도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옛날 방송이잖아. 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피워도 됐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방송 콘셉트에 몰입한 기안84의 실내 흡연이 유쾌했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실제로 실내 흡연을 한 기안84와 이를 방송으로 공개한 'SNL 코리아'를 향한 지적의 반응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