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쳐 |
4일 방송된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제시, 김광규, 김종민, 영케이(Young K)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봄 소풍'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10자 이내 근황 토크'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유재석이 "어제 지호랑 엄청 싸웠어"라며 10글자로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호가 지금 청소년기다. 너무 예민하다"라고 털어놨다. "반항하냐"라는 이이경의 질문에 "반항도 한다. 지호가 이제 호락호락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세 자녀를 둔 하하는 "형이 훈육했다고 하지 않고 싸웠다고 하고 있다. 그건 나 스스로가 너무 유치해지고 그래서 그런 거다"라며 자녀 교육 고충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재석은 "'지호가 키도 (나를) 거의 따라오고 있다"라며 자신의 코 끝에 손을 갖다댄 후 "여기까지 컸다"라고 했다. 이미주가 "화해했냐"라고 묻자 "화해 안 했다"라며 "부모님이 '너랑 똑같은 자식 낳아봐라'라고 하지 않냐. 그 말이 떠오른다"라고 푸념했다.
한편, 영케이는 "데이식스 요즘 너무 좋다"라며 역주행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10글자로 언급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데이식스의 대표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떼창해 불렀다. 해당 노래를 모르는 김광규만 침묵했다.
이에 김광규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김종민이 "광규 형, 이 노래 모르죠?"라며 "이 노래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없어'다"라고 당당히 틀린 제목을 이야기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광규는 촬영 직전 제시와 영케이의 SNS를 급하게 팔로우 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다 함께 제시의 SNS를 구경했다. 그러나 김광규는 "저게 제시냐"라고 물으며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여 제시를 당황케 했다. 이에 김광규는 "팔로우 했는데 보기가 민망해서 못 봤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