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말' 주제로 이벤트존, 포토존 등 운영해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2024 나눔 콘서트 '꽃서트'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꽃서트는 지난 1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1,3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아동노동에 노출된 취약 계층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스윗소로우 김영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백지영, 로코베리, 이정민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축하 공연, 결연 독려 스피치 등 어린이 꽃을 피우기 위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영우는 후원하는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본뜬 인형과 함께 등장한 두 아들과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로코베리는 대표곡 메들리를 부른 후 "꽃서트를 통해서 노래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으며, 이정민 아나운서는 탄자니아에서 후원 어린이를 직접 만났던 경험을 나누고 컴패션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백지영은 후원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고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후원을 늘리고 있다"며 후원의 기쁨을 강조했다. 이어 해당 어린이들의 영상 편지가 깜짝 공개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소중한 꽃말이 담긴 나만의 책갈피를 만들 수 있는 '꽃말 책갈피' 이벤트존, '너의 꽃말은' 포토존, 컴패션 스토어 등 꽃을 주제로 꾸며진 다양한 즐길거리를 구성해 현장 방문객들이 꽃서트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이번 꽃서트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을 향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꽃서트는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 나눔 콘서트로,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꽃같이 귀한 존재로 여기는 컴패션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지난 2019년부터 파라다이스시티로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공연 장소를 무료 제공받아 진행해 오고 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전 세계 230만 명이상의 어린이를 양육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