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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손을 맞추는 베르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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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티모 베르너(28)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한다. 빠른 발을 지닌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32)을 도울 자원이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첫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베르너는 새 임대 계약을 체결한다. 선수는 이미 이를 수락했다. 토트넘에 머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마노에 따르면 베르너는 2025년 6월까지 토트넘에 잔류한다.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완전이적도 가능하다.
같은 날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도 베르너의 토트넘 합류 소식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베르너 1년 임대 연장에 동의했다"라며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열망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도 베르너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와 계약 전 상황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르너의 원소속팀 RB라이프치히와 협상에 달려있다. 티모(베르너)의 의사도 중요하다"라며 "현 상황은 좋다. 계약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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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티모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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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베르너는 지난 시즌 손흥민의 대체자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 당시 "손흥민은 한동안 토트넘에서 뛸 수 없다. 공격 자원이 필요했다"라고 영입 이유를 들었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이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베르너를 고평가했다. 특히 딘 존스 기자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베르너를 1500만 파운드에 완전 영입하는 건 도둑질 수준이다. 토트넘은 다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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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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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베르너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를 영입하자마자 경기에 투입한 이유다"라며 "베르너는 훨씬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도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베르너는 전반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다소 어이없는 터치로 득점에 실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그런 기회를 놓치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라며 "동점골을 넣었을 때 보여주지 않았나.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 독일어로 '계속하라'라고 얘기했을 뿐이다"라고 담담히 후일담을 전했다. 이 경기에서 베르너는 후반전 득점을 터트리며 활짝 웃었다. 이어진 빌라전에서는 연속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에 만족한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재도전을 택했다. 영국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곧 베르너 임대 재영입을 공식 발표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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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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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시도하는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