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화면 캡쳐 |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준서(서하준 분)이 이혜원(이소연 분)을 구하기 위해 누명을 쓴 사실을 이혜원이 알게 된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이준모는 연인 이혜원이 여동생 배도은으로부터 간 공여를 받게 하고자, 자신이 배도은의 죄를 대신 누명 쓰기로 결심했다. 그는 경찰을 찾아가 정신병원 간호사 살인 사건의 진범은 배도은이 아닌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무사히 배도은에게 간 공여를 받으며 수술을 마친 이혜원은 이준모에게 "보고 싶다"라며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이준모는 해외 출장 중이라며 짧은 문자로만 답할 뿐이었다. 문자 발신자 역시 이준모가 아닌 이준모인 척 연기하는 황장군(강성진 분)이었다. 이혜원은 '일주일 넘게 통화 안 할 사람이 아니다. 분명 준모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이혜원은 병원에서 이혜원이 보낸 문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어떻게 대신 답할지 고민하고 있는 황장군을 발견했다. 이혜원은 "그 사람 지금 미국에 없다는 얘기냐, 어떻게 된 건지 말씀 좀 해봐라"라며 따졌다. 이혜원이 큰 충격에 쓰러지자 황장군은 이준서가 구치소에 있다고 실토했다.
이혜원은 구치소에 찾아가 "날 살리자고 대신 누명을 써? 제정신이야? 내 인생에 널 끼어들게 해서 미안해"라고 눈물로 이준서에게 사죄했다. 이준서는 "끝까지 모르고 안 오길 바랐는데 이렇게 혜원이 너 보니까 속없이 좋네"라며 "널 다시 만난 이후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네가 아픈 걸 보면서 너 없인 내 인생도 없다는 걸 느꼈다"라고 이혜원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혜원은 "이제 내가 널 구할 차례다"라며 이준서를 구치소에서 꺼내고 배도은에게 제대로 된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준서가 대표로 있는 YJ그룹 직원들은 백성윤(오창석 분)에게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탄원서를 전달하며 이준서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