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동훈 |
최근 한 커피차 업체는 SNS를 통해 "고윤정 배우께서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을 위해 달콤한 간식과 음료를 선물하셨다"며 "이제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배우님께서 직접 그리신 80명이 넘는 스태프분들의 얼굴로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고 음료를 나눠줬다"고 밝혔다.
고윤정은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슬전생')' 마지막 촬영을 기념하며 스태프들에게 커피차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미술학과였던 그는 80명이 넘는 스태프들의 특징을 담아낸 얼굴을 직접 그려 실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고윤정은 배너를 통해 스태프들을 향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생일날 많은 축하와 선물을 받았는데 스태프 한 명 한 명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쉬웠다. 창피해서 티는 못 냈지만 한 분 한 분 덕분에 울컥할 때가 많아서 참느라 애썼다"라며 "그동안 제일 먼저 출근해서 제일 늦게 퇴근하고, 추워도 더워도 피곤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분들을 위한 작은 보답입니다. 부족하고 한참 모자란 저를 따뜻한 배려와 격려를 아낌없이 주어 오이영으로 완성시켜 주신 천사 같은 당신들께"라고 인사를 건넸다.
앞서 지난해 12월 고윤정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겨울 촬영 중 스태프 100여 명 등에게 롱패딩을 선물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스태프는 "진짜 너무 사랑스럽고 착하고 멋지고 이쁘고. 이런 역조공은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 났는데 겨우 참았다"라며 "현장 스태프들 얼굴 전부 하나하나 그려준 그녀는 쩡수종"이라고 감격했다.
한편 '슬전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 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담았다. 당초 올해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편성이 불투명해졌다. 의료계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간 것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