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누적' 손아섭 전격 라인업 제외, 데이비슨도 DH 출격 "피로도 높을 것" [대전 현장]

대전=양정웅 기자 / 입력 : 2024.06.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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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최근 꾸준히 수비에 나가며 피로가 누적된 NC 다이노스의 캡틴 손아섭(36)이 하루 쉬어간다.

NC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양 팀 상대전적은 5승 1무 1패로 NC의 우위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NC는 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성욱(중견수)-도태훈(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의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카일 하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손아섭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손아섭은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 타율 0.295(258타수 76안타) 4홈런 39타점 33득점 6도루 OPS 0.70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8일 기준 통산 2492안타로 박용택 KBS 해설위원이 보유한 KBO 통산 최다안타(2504안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손아섭은 타율 0.324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던 그는 지난 10게임 중 6경기에서 수비에 나섰다. 다른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포석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회 수비에서 제외됐다. 강인권 감독은 다음날 "수비하는 모습도 불안했고, 타석에서도 컨디션이 떨어져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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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결국 이런 상황이 겹치며 라인업에서 빠졌다. 강 감독은 "요즘 피로도도 있고 해서 오늘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경기 후반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도 지난달 24일 잠실 LG전 이후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강 감독은 "데이비슨 선수가 계속 경기를 출전하다보니 아마 피로도가 높을 것이다. 지금 말도 못하고 계속 나가는 중이라 오늘은 지명타자로 활용하면서 체력적으로 보완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7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던 3루수 서호철은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강 감독은 "타격은 되는데, 수비에서 방향 전환이 불편하다고 해서 오늘까지는 뒤에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신 김휘집이 3루수 겸 2번 타자로 나선다. 강 감독은 "상대가 좌투수(조동욱)이기도 하고, 2번 타순에 들어갈 선수를 찾다 보니 김휘집 선수가 좌투수에 강해서 활용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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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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