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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고를 붙이고 훈련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계속 뛸 수 있지만, 조별리그 2경기를 결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음바페의 복귀를 위해 맞춤형 마스크가 제작된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유로 2024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장, 하지만 후반 39분 프리킥 찬스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하다가 상대 선수와 강하게 부딪혔다. 음바페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그의 얼굴에는 피가 철철 흘렀다. 음바페는 올리비루 지루(LA FC)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음바페는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피해 조기 하차 없이 대표팀 일정을 함께 한다.
음바페는 이날 팀 훈련에도 복귀했다. 아직 마스크가 만들어지지 않아 반창고만 붙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상이 워낙 심각하다보니 당장 조별리그를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프랑스는 오는 22일 네덜란드와 2차전, 26일에는 폴란드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마스크에 적응해야 하는 준비 시간도 있어야 한다. 이 기간 안으로 음바페가 회복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영국 BBC도 "음바페가 2차전에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2차전은 물론, 3차전에도 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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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프랑스가 속한 D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남은 2경기 상대도 모두 강하다. 네덜란드의 경우 또 다른 우승후보로 꼽힌다. 프랑스가 에이스 음바페 없이도 위기를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