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줄이며 '공동 1위' 등극, 안송이 "떨리거나 긴장되진 않아, 오히려 기대돼"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6.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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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사진=KLPGT 제공
베테랑 골퍼 안송이(34·KB금융그룹)가 선두권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송이는 21일 경기도 포천힐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총 6언더파를 기록한 안송이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 경쟁에 합류한 안송이는 "코스가 바뀌기 전에는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포천힐스로 바뀌고 나서 이상하게 경기가 잘 안 풀렸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는 욕심을 내기보단 예선만 통과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더니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좋아졌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시즌 안송이는 12개 대회 중 상위 10명에 한 번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규 투어 통산 5승의 박현경,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윤이나와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투어 전환점을 돈 시점에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안송이는 "상위권에서 플레이한다고 해서 떨리거나 긴장되진 않는다. 윤이나 선수랑 처음으로 플레이해보는데 워낙 장타라고 해서 궁금했고 같이 플레이해보고 싶었다.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대회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방심은 없었다. 안송이는 "올 시즌 좋은 플레이를 하다가 흐름이 끊길 때가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흐름을 끝까지 잘 이어가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08시즌부터 참가한 안송이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번 투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에 위치하며 선두권을 맹추격하고 있다. 2022년과 지난해 우승, 2020년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대회 후반기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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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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