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탈리아 레전드 바조, 자택서 무장 강도에 피습... 총으로 얼굴 가격→다행히 생명은 지장 無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6.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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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바조(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레전드 공격수 로베르토 바조(57)가 자택서 무장 강도들의 습격을 당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바조는 알타빌라 비센티나의 자택에서 무장 강도에 피습됐다. 무장 강도는 최소 5명이었다"라며 "바조는 아르지냐노에 있는 응급실로 옮겨졌다. 한 강도는 바조의 이마를 총으로 가격했다. 바조는 치료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위기 상황을 넘긴 바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BBC'에 따르면 바조는 "이제 남은 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뿐이다"라며 "다행히도 제가 당한 폭력은 이마에 몇 바늘 꿰매는 정도였다. 타박상이다. 그저 많은 두려움을 느꼈을 뿐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바조와 그의 가족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유로 2024 경기를 보던 도중 강도에게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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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왼쪽)와 사진을 찍는 바조(가운데). /AFPBBNews=뉴스1
글로벌 매체 'AFP 통신'은 "바조는 강도들을 막으려 했다. 절도범 중 한 명이 총으로 그의 이마를 가격했다"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강도들은 귀중품을 찾아 집을 뒤졌다. 바조와 그의 가족들은 방에 갇혀 있었다. 도난당한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다"라고 알렸다.


이어 'BBC'는 "가족들은 다치지 않았다. 베네토 지역은 해당 사건으로 동요하고 있다"라면서 "바조는 안전한 상황이 왔다고 판단한 뒤 갇혀 있던 방의 문을 부수고 경찰을 불렀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경찰은 사건 현장의 CCTV를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했다"라고 덧붙였다.

바조는 1994 미국 월드컵 결승까지 향한 이탈리아 레전드 공격수다. 하지만 당시 바조는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실축을 범한 바 있다. 브라질이 해당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은퇴 전까지 바조는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인터밀란 등에서 활약했다. 세 번의 월드컵에서 득점한 유일한 이탈리아 선수다. 클럽 통산 604경기 277골 152도움을 올렸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56경기 27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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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미국월드컵 결승전 당시 승부차기 실축 후 고개를 숙인 바조(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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