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금→손준호 K리그 복귀전 30분 활약, 김은중 감독 "연결고리 역할 잘 했다" 호평... 0-3 패배에도 희망 봤다[상암 현장]

상암=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6.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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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관중들에게 박수치는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비록 연패했지만, 앞으로 경기에서 희망을 품을 이유가 생겼다. K리그1 MVP 출신 손준호(32)의 복귀전에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FC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FC서울에 0-3으로 졌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원에서 많은 팬이 오셨다. 오늘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는 준비 잘 해서 승리하겠다. 분위기 싸움에서 전반전에 위축이 된 게 패배 원인인 것 같다. 큰 무대에서는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수원FC는 연패에 빠지며 18경기 8승 3무 7패 승점 27 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서울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서울(3무 2패)은 수원FC전 승리로 18경기 5승 6무 7패 승점 21로 7위를 탈환했다.

중국 구금이 풀린 뒤 K리그에 돌아온 손준호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수원FC의 수비 지역을 지키고 공격을 풀었다. K리그1 무대 복귀전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30분을 뛰었지만 별 무리가 없더라. (손)준호가 연결고리 역할을 잘 했다.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경기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서 컨디션도 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봤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은중 감독은 스트라이커 공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은중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가 힘든 이유다. 가운데서 버티면서 연결해야 한다. 올 시즌은 마땅한 공격수 없이 경기를 했다. 빠른 시일 내 영입해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두 경기에서 6실점을 기록했다. 수비 문제에 대해서 김은중 감독은 "마지막까지 상대를 두들겼다. 골 결정력 차이에서 갈렸다. 후반전에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서울은 역습에서 골을 넣었다"라며 "실점을 줄이기도 해야 한다. 다음 경기까지 보완해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흘 후 광주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김은중 감독은 "광주는 워낙 경기력이 좋은 팀이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회복이 필요하다. 홈에서만큼은 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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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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