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맨 왼쪽)가 2014년 LG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나섰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LG는 25일 경기에서 국가유공자의 후손이자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신호용 상병을 시구자로 예고했다. 신호용 상병은 "국가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영광스러운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민족의 뼈아픈 상처가 있는 날 뜻깊은 자리에 서는 만큼 수방사와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구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구 전에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한다.
26일에는 제22대 주한미국대사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지낸 성 김(Sung Kim)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시구를 한다. 성 김 고문은 "10년 전 주한미국대사로 있을 때 LG 트윈스 홈 경기에서 시구를 했었다. 다시 한 번 시구자로 나서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7일에는 28보병사단 GP/GOP 부대부터 52보병사단 6019부대까지 20년 넘게 나라를 지키고 있는 이효성 상사와 장남 이승우 군이 시타자와 시구자로 나선다. 이효성 상사는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군인으로 복무 중이지만 잠실야구장에 올 때는 다둥이 아빠로서 아이들과 추억을 쌓으러 왔었다. 시구라는 영광스러운 행사에 군인이자 아버지로서 야구 선수의 꿈을 가진 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올해도 LG트윈스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26일에는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참관할 수 있는 '훈련탐방'과 27일에는 '나도 하이파이브'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주중 홈 3연전에서는 허도환 선수의 포토카드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