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너무 예민한데, 다이어는 불만 없어" KIM 방출 후보된 이유... 獨 "세리에A-분데스 달라" 일침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6.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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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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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28)의 입지가 불안하다.

독일 TZ는 24일(한국시간) "뮌헨 중앙 수비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1명만 매각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레버쿠젠 무패 우승을 도운 조나단 타도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뮌헨 운영진은 중앙 수비수를 정리하고 싶어 한다"며 "중요한 건 판매 선수가 1명뿐이 아니라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뮌헨의 중앙 수비수는 5명에 이른다. 기존 김민재,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토까지 영입됐다.

기존 4명 중 입지가 가장 안전한 선수는 지난 겨울 임대로 합류한 다이어다.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좋은 제안이 오면 떠날 수 있다. 매체는 "뮌헨은 이번 여름에 판매할 수 없는 유일한 선수로 다이어를 꼽고 있다. 이 영국인은 믿을만한 수비 리더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연봉이 적은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연봉이 많지 않아 부담이 없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불만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민재도 유력한 방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 대한 의구심이 피어오르고 있다"며 "이탈리아 최고 수비수였던 그이지만 세리에A과 분데스리가 축구는 분명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가 지난 시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뮌헨 운영진은 김민재를 활용하는 면에서 단점을 확인했다. 이 예민한 한국인과 더 많은 소통을 하며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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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타이스 데 리스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화려하게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인 하반기부터 '이적생' 다이어에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김민재의 잦아진 결장은 유럽 진출 후 처음 겪는 일이었다.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이후 나폴리, 뮌헨에 이르기까지 줄곧 선발로만 뛰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낯설었을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시즌 말미부터 현재까지 올 여름 매각설이 돌았지만 뮌헨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티 온라인'은 지난 5월 "김민재는 이번 여름에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고 선발로 자리매김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뮌헨은 이토를 영입하며 김민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토는 왼쪽 센터백으로 김민재와 포지션이 겹친다. 왼쪽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이토가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백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토는 지난 시즌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뮌헨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만큼 뱅생 콤파니 감독도 이토를 풀백보단 센터백에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이번 여름 뮌헨에서 남게 될지, 이후 콤파니 감독이 어떤 중앙 수비 조합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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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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