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네이마르도 충격! 처참함 느꼈다" 브라질, 코스타리카와 0-0 무승부... 슈팅 19개→0골 '최악 결정력'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6.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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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 대 코스타리카의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D조 1차전에서 심각하게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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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이 코스타리카와 득점 없이 비겼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D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겼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인 브라질은 무려 슈팅 19개를 때리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볼 점유율도 74:26으로 일방적으로 앞섰다. 반면 코스타리카의 슈팅은 2개였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브라질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다.

네아마르는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슈팅이 벗어날 때마다 탄식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날 "네이마르가 브라질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처참한 경기력을 목격했다. 좌절의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를 내세웠다. 중원은 주앙 고메스(울버햄튼)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형성했다. 포백에는 길레르미(아틀레티코 MG),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가 포진했다. 골문은 알리송(리버풀)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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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퀴뇨스(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 대 코스타리카의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D조 1차전에서 볼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라질이 전반 초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7분 하피냐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해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10분 패스 플레이를 통해 호드리구가 박스에서 반박자 빠른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브라질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5분 하피냐가 동료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선 뒤 슈팅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29분 브라질의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문전에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에도 브라질의 우위는 이어졌고 코스타리카가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텼다. 브라질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17분 파케타의 강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편을 강타했다.

코스타리카가 자책골 위기를 넘겼다. 후반 26분 악셀 키로스가 크로스를 헤더로 걷어낸다는 게 자신의 골문으로 향했다. 코스타리카 골키퍼가 황급히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브라질은 경기 막판까지 재차 슛을 때리며 코스타리카를 압박했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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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 보는 네이마르(빨간색 옷)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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