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최화정→김창완 하차 심정 언급 "인생 한 페이지 넘어가는 느낌"[★밤TV][유퀴즈]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4.06.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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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방송인 유재석이 장수 프로그램 폐지 소식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50회에서는"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라는 사랑스러운 인사와 함께 동시간대 청취율 1위 라디오를 27년간 진행한 최장수 여성 DJ 최화정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최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DJ로서 마지막 인사를 건넨 최화정의 프로그램에서 하차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 들어 장수 프로그램이 사라진다는 소식이 하나둘씩 들리니까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아쉬운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 김창완 형님도 23년 만에 라디오를 그만두시고, '세상에 이런일이'도 26년 만에 (종영하지 않았냐). 늘 그자리에 계셔야 될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 분들이 계속 계셔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연예계 선배들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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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한편, 최근 고민을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최화정은 "건강"이라 답했다.

최화정은 "'100세 시대'도 아니고 '110세 시대'인데 이왕이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하지 않겠냐. 그런데 건강이 말로만 주문처럼 외운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소식도 해야하고 꾸준히 운동도 하고 밝은 마음가짐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화정은 20대 후반, 성취한 것이 없다는 압박감에 암울한 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해놓은 것도 없고, 미모도 없고, 커리어도 없고, 재산도 없었다. 난 스물 일곱, 여덟, 아홉을 너무나 걱정하며 암울하게 보냈다.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금가루, 은가루를 뿌린 것 같이 좋은 시기였다. 그걸 그렇게 보냈다는게 너무 가엽다"라며 젊은 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견디는 것. 무지개는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게 인생이다. 어차피 견뎌야하는 이상 지금을 행복하고, 친절하게 미소를 보이며 살다보면 결국 풀린다. 명랑한 사람이 결국 행복을 낚는다. 나를 위해서 행복하게, 명랑하게 살아야한다"라며 연예계의 큰 어른으로서 젊은 청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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