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독대·원빈 담배"..조혜련 밝힌 男배우 추억 [라스][★밤TView]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06.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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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인 조혜련이 송중기와 원빈을 '라디오스타'로 소환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하는 '일개미는 바빠나나날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한민국 공무원 한국사 대표 일타강사이자 공무원 한국사 수강생 1년 연속 1위, 누적 수강생수 100만명 이상을 배출한 전한길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MBC 첫 방문이라면서 닮은꼴 스타들을 언급했다. 그는 개그맨 강성범, 트로트 가수 진성, 축구선수 김민재,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 등과 닮았다고 했지만, 김구라는 "프레임은 진성인데 얼굴과 말투는 강성범"이라며 신기해했다.

일타강사인 만큼 전한길은 '노량진의 BTS'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그는 높은 인기 때문에 평소 노량진을 돌아다닐 때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찐팬으로 평생 무료 제공을 약속받았다"라며 한 유명 자양강장제 브랜드로부터 아이돌급 협찬까지 받게 된 사연도 털어놔 부러움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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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특히 전한길은 숨만 쉬어도 짤이 될 정도로 '짤 부자'인데 짤 부자가 되기 이전 인지도가 떡상하게 된 계기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을 대신해서 분노를 한 영상이 얼굴 모자이크까지 돼서 뉴스에 소개된 것. 전한길은 "전한길의 난이자 전한길의 혁명으로 불린다"면서 "거친말로 쓴소리를 하지만 수험생을 대신한 행동이다. 방송 이후 수험생들이 '전한길은 찐이다'라고 했다. 나중에는 어느 국회의원이 대정부질의 때 인사혁신처에 문제 제기를 했더라"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전한길은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수입에 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어릴 때 로망이 있었다. 고액 납세자 순위가 언론에 발표되지 않나. 나도 어린 나이에 '나중에 어른이 되면 세금 많이 내는 사람'으로 나오고 싶었다. 실제로 요즘 한해에 20억~25억 원 정도 납부하고 있다. 모범납세자상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전한길은 "20억~25억 원 정도 낸지 5~6년 정도 됐다"라고 말해 '라디오스타'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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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전한길 이외에도 닮은꼴 여배우를 언급한 게스트가 또 있었다. 바로 신봉선. 그는 최근 11kg을 감량한 이후 한층 더 예뻐진 미모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10m 밖에서 봐도 아이유라고 오해받는다고?"라고 물었다. 신봉선은 "나는 솔직히 이런 말이 부담스럽다. 한지민, 아이유 얘기를 하면 나만 늘 혼나는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신봉선은 폭풍 다이어트 후 지인들에게 극찬을 받았다면서 "주변에서 기사도 나고 그러니까 살이 조금 빠졌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신이 나긴 하는데 요요가 올까봐 너무 무섭다. 그래서 요즘 포케, 샐러드 위주로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봉선은 코 성형했던 과거를 회상, "이제 (코) 사이즈가 맞는다. 이제 몸에 맞는 코가 됐다. 옛날엔 넓은 곳에 기둥이 하나 있었던 거다. 허허 벌판에 세워진 기둥 마냥"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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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조혜련은 김국진이 "연예계 데뷔 33년 차 조혜련 씨, 톱스타들과 강렬한 추억이 많다고?"라고 질문하자, "두 분 정도 이야기한다면 첫 번째는 송중기 씨"라고 운을 띄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산 쪽에 있는 S 고급 호텔에서 우연히 송중기를 만났다는 조혜련은 "알고 보니 송중기 아버지 생신이었다. 보니까 뭔가 해주고 싶더라. 비싼 샴페인을 식사 자리로 선물했는데, 이후 개인 번호로 전화가 왔다. '선배님 너무 감동받았다'고 하면서 일식집에서 1대 1 식사 대접을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김구라는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은데"라고 팩폭을 날리는가 하면, "그 친구 대단하네요"라며 송중기의 인간미 넘치는 면모에 감탄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송중기가 약간 경계하면서 먹긴 하더라. 사실 송중기한테 번호도 받고 여러 가지 하려고 했는데 자제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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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이어 두 번째 스타는 원빈이라며 조혜련은 "원빈이 완전히 데뷔 때 2001년쯤 연극 '다이닝 룸'에 같이 캐스팅됐다. 원빈이 강원도 정선 출신인데 지나가면 도라지 냄새가 났다. 알고 보니 원빈이 도라지 담배를 피우더라. 그땐 나도 담배를 피웠으니까 알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조혜련은 아직도 그 향이 떠오른다면서 "도라지 원빈, 잘사나?"라고 영상 편지를 띄워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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