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가정 폭력→사망' 故 서세원에 "나랑 살았으면 안 죽어" [스타이슈] (금쪽)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06.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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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오은영/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인 겸 모델 서정희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전 남편인 개그맨 고(故) 서세원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서정희 출연분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해 5월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남편 말 외에는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나를 사랑해서 그렇다고. 사랑했었기 때문에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스라이팅"이라고 전했다.

당시 어두운 모습을 보였던 서정희는 예고 영상에서 밝아진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그는 현재 공개 연애 중인 6살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과 함께 출연했다.

그러나 서정희는 여전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음을 밝혔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VCR 영상을 통해 "엄마가 운전을 하다가 길을 잃는다. 갑자기 패닉이 온다"고 제보했다.


이에 서정희는 "패닉도 보통 오는 게 아니다. 공황장애가 온다. 이성을 잃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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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오은영/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은 서정희의 상태에 대해 "예상치를 벗어나면 살 수가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서정희에게 "아직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걸 느끼냐"며 서세원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서정희는 "그런 거 같다. 분명히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을 텐데. 나를 많이 사랑한 사람인데 죽기 전에라도 한번은 만났으면"이라고 답했다.

또한 서정희는 "이전 결혼 생활이 트라우마로 느껴지냐"는 오은영의 질문에 "그렇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방송 말미에는 "내가 정말 변했을까. 선생님이 나를 보셨을 때 지금 내 모습이 어떠냐"는 서정희의 목소리가 담겼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3년 서세원과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종우(개명 전 서동천)를 슬하에 뒀다. 그러나 2014년 고 서세원의 가정 폭력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경을 맞았다. 고 서세원은 그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두 사람은 협의 이혼했다. 이후 고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으나 지난해 4월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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