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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씨엘 SNS |
28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양현석 총괄과 투애니원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양 총괄은 네 명의 멤버들을 한 명씩 따뜻하게 맞이하며 약 2시간에 걸쳐 공식 미팅이 진행됐다.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대화들이 오가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롤리팝(Lollipop)'으로 데뷔하며 YG 걸그룹 계보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후 '파이어(Fire)',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 'YG DNA'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멤버 공민지가 YG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팀을 탈퇴했다. 3인조로 재편한 투애니원은 결국 같은 해 11월 해체를 발표했고, 이듬해 1월 싱글 '안녕'을 발매하며 팀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모든 멤버가 소속사를 옮기며 음악,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2022년에는 네 멤버 모두가 6년 만에 다시 뭉쳐 K팝 걸그룹 최초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만큼 투애니원과 양 총괄의 만남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사적인 외부 만남이 아니라 멤버들이 YG를 방문한 공식적인 만남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YG 측은 "양 총괄과 2NE1 멤버들이 8년 만에 만나 첫 대화를 나눈 상황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2NE1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양 총괄이 멤버들의 요청 사항을 전해 듣고 공감한 자리였던 터라 조만간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