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갑자기 무슨 일? '불편한 두 얼굴'이 돌아온다니, 감독 얼굴 볼 수나 있을까... 또 다투면 어쩌지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6.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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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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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골칫덩이 두 명이 돌아올 전망이다. 에릭 텐 하흐(55) 감독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나 있을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24)와 메이슨 그린우드(23)는 프리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팀을 떠나지 않으면, 맨유 훈련으로 복귀한다"라며 "맨유는 이미 유로 2024나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에게 7월 8일까지 구단 복귀를 지시했다. 산초와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26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에 'ESPN'은 "산초와 그린우드는 새 구단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마감일까지 맨유 선수로 남아 있다면, 훈련에 복귀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히 그린우드는 성범죄, 강압적 행동 및 폭행 혐의로 맨유에서 쫓겨난 바 있다. 마지막 캐링턴 훈련은 2022년 1월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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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영국 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쫓겨나듯 떠났다. 소송은 2023년 2월에 기각됐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ESPN'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유벤투스, 라치오 등이 그린우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산초도 맨유 복귀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하필 서로 껄끄러운 관계인 텐 하흐 감독의 잔류가 확정됐다. 산초는 지난 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그는 "나는 희생양(Scapegoat)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후 산초를 1군 명단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산초는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급히 임대 이적했다.


산초는 2023~2024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맨유는 이미 계획에서 산초를 제외했다. 와중에 텐 하흐 감독과 재계약 체결까지 유력하다. 만약 산초가 맨유에 복귀한다면, 감독과 어색한 기류가 흐를 가능성이 크다.

'ESPN'은 "프리시즌에 산초와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가 예상된다"라며 "두 선수 모두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새 팀을 구해야 할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의 복귀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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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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