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날벼락 악재, 1군 엔트리 제외→결국 허리 부상으로 이탈 '3연속 위닝 상승세였는데...' [수원 현장]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6.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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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손동현. /사진=KT 위즈 제공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힌 KT 위즈의 핵심 불펜 투수 손동현(23)이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회복까지는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KT 위즈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강철 KT 감독은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손동현이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회복까지) 한 두 달 정도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염창초(강서구리틀)-덕수중-성남고를 졸업한 손동현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이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손동현은 2023시즌 64경기에 출장해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KT의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에 모두 등판해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찍으며 압권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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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손동현.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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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손동현. /사진=KT 위즈 제공
손동현은 올 시즌에도 KT의 불펜 투수로 꾸준하게 출전하며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는 중이었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40을 찍고 있었다. 총 32⅓이닝 동안 42피안타(4피홈런) 16볼넷 20탈삼진 26실점(23자책) 4블론 세이브,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79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피안타율은 0.313.

그랬던 손동현이 뜻하지 않은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손동현은 지난 26일 인천 SSG전에서 8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 최지훈과 추신수에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정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하던 중에 교체됐다. 허리 통증 때문이었다.


결국 손동현은 전날(27일)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투수 조이현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조이현은 이날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손동현은 28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손동현은 오늘(28일) 주사 치료를 받았다. 회복 기간 동안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정확한 복귀일자 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일단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례를 봤을 때 수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데, 일단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 주사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 강백호(포수), 배정대(중견수), 오재일(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황재균(3루수), 김상수(유격수), 오윤석(2루수), 정준영(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좌익수), 맥키넌(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윤정빈(우익수), 박병호(1루수), 이병헌(포수), 김동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 선발 투수는 레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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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손동현.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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