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송강·'우체통' 변우석·'누룽지' 나인우..팬클럽 제목학원이 어디요?[★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06.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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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 변우석, 나인우 /사진=스타뉴스


'송편', '우체통', '누룽지'. 단순히 먹거리, 사물 이름이 아니다.

최근 아이돌 가수를 넘어 인기 배우들도 팬클럽을 모집하는 시대다. K-콘텐츠가 해외로 뻗어나감과 동시에 배우들의 팬덤도 글로벌 규모로 어마어마해졌다. 그 인기도 놀라운데, 신박한 아이디어의 팬클럽명들이 또 시선을 강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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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이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12월 1일 공개. 2023.11.30 /사진=김창현


먼저 송강의 팬클럽 '송편'이 이색 팬클럽 이름으로 유명하다. 송강이 넷플릭스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tvN '나빌레라', JTBC '알고있지만,' 등을 통해 인기스타 반열에 오르자 송강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022년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클럽명을 공모했는데, 팬들은 송강의 이름에서 착안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당시 '송강아지', '강이랑', '리버', '송강호(好)', '종강', '송해', '송구리 당당', '송강강술래' 등 유쾌한 후보들이 올라왔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송편'이 최종 팬클럽명으로 낙점됐다. '송편'은 '팬들이 송강의 든든한 편이 되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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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15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된 59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15 /사진=이동훈


지난 4월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를 통해 데뷔 9년 만에 '제 1의 전성기'를 맞이한 변우석은 팬클럽 이름 변천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당초 팬덤 이름은 '변우석을 좋아하는 기여운 통통이들'이라는 뜻을 담은 '변기통'이었지만, '선업튀'로 유입팬이 많아지자 팬덤명을 재고려했다.

결국 최근 변우석 팬덤명은 '우석이를 체고(최고)로 생각하는 통통이들'이라는 뜻의 '우체통'으로 바뀌었고, 변우석은 팬들을 '통통이들'이란 애칭으로 부르며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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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인우가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린 스타뉴스-미디어보이 주최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2 AA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타뉴스와 미디어보이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와 더스타파트너, 컬쳐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한 글로벌 NO.1 시상식 '2022 AAA'는 올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배우들이 참석해 눈을 뗄


올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KBS 2TV '1박 2일' 시즌4 멤버로 다양하게 활약한 나인우는 팬클럽 이름을 '누룽지'로 지었다. 나인우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인우 팬클럽명을 공모했고, 후보 '로그-인'(Log-IN), '누룽지', '마이누'(MY INWOO) 중 나인우가 직접 선택해 '누룽지'가 최종 발탁됐다.

'누룽지'는 '눌어붙은 누룽지처럼 겉은 단단하고 속은 끈끈한 나인우 배우와 팬 사이', '나인우 배우 옆에서 꼭 눌어붙어 누룽지가 되어버린 팬'이란 뜻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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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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