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메시, 햄스트링 부상 당했다... 코파 아메리카 '페루전 결장' 확정 "아르헨티나 벌써 타격 크다" 초비상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6.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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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상대 태클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을 당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출전도 어렵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9일(한국시간) "메시가 페루전에 부상으로 결장한다. 아르헨티나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왈테르 사무엘 아르헨티나 대표팀 코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서 메시에게 문제가 생겼다.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에서 캐나다(2-0), 칠레(1-0)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20일 페루와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메시는 지난 두 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며 연승에 일조했다. 캐나다전에서 메시는 후반 막판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쐐기골을 도우며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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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칠레전에서는 코파 아메리카 36번째 출장하며 자신이 보유한 대회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메시는 이날 단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를 5회나 올리며 양팀 최다 키패스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드리블(7회)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칠레전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경기 초반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초반 플레이에서 내전근 쪽이 굳었다.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은 없었지만 편하게 움직이기 어려웠다"고도 말했다.

37살로 축구 인생 황혼기로 접어든 메시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국제 대회 마지막 출전일 수도 있다. 다음 코파 아메리카가 열릴 때는 40대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이다. 다만 2년 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조별리그가 끝나고 8강 토너먼트는 내달 5일부터 시작된다. 메시가 이때부터 출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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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 칠레의 '코파 아메리카 2024'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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