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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AFPBBNews=뉴스1 |
축구전문 스코어90은 29일(한국시간)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2024) 참가국들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에 대해 소개했다. 눈에 띄는 것은 브라질이 속한 C조였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지만, C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확률 99%를 받았다. 같은 조 콜롬비아가 100%로 가장 높았고, 코스타리카는 1%, 파라과이는 이미 탈락이 확정돼 0%를 기록했다. 확률대로라면 브라질은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C조 순위표를 살펴보면 콜롬비아가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에 좋은 자원들을 대거 보유해 훌륭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1승1무(승점 4)로 조 2위에 올랐다. 조 3위 코스타리카는 1무1패(승점 1), 파라과이는 2전 전패(승점 0)를 당했다.
브라질은 오는 7월 3일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조 1위가 걸린 경기다. 브라질 입장에선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승부를 넘어 승리를 거둬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지난 해 11월 콜롬비아전에선 1-2로 패한 아픔 경험도 있다.
브라질은 1차전에서 약체 코스타리카를 만나 0-0으로 비겨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브라질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그래도 이날 열린 2차전 파라과이전에서는 4-1로 크게 이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브라질은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사비오(지로나),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도 득점을 올리는 등 골폭풍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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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베테랑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
파라과이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으나, 브라질의 화끈한 공격력을 막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31분 파케타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러나 4분 뒤 비니시우스가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3분 상대 수비진 실수 덕분에 사비오가 추가골을 뽑아내 브라질은 2-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의 공세에 파라과이는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추가시간 파라과이 수비진은 또 한 번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비니시우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3-1이던 후반 20분에는 파케타가 페널티키골을 기록해 전반 실축 부진을 만회했다. 2차전 대승을 거둔 브라질이 3차전 콜롬비아까지 잡아내 조 1위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