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부활? '아직은...' 파라과이 4-1 대파하고도 '조 2위' 전망... 삼바군단 넘는 팀 어디길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6.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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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AFPBBNews=뉴스1
'삼바군단' 브라질이 모처럼 자존심을 세웠으나 전체적인 평가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브라질이 대승에도 조 1위를 놓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전문 스코어90은 29일(한국시간)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2024) 참가국들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에 대해 소개했다. 눈에 띄는 것은 브라질이 속한 C조였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지만, C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확률 99%를 받았다. 같은 조 콜롬비아가 100%로 가장 높았고, 코스타리카는 1%, 파라과이는 이미 탈락이 확정돼 0%를 기록했다. 확률대로라면 브라질은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C조 순위표를 살펴보면 콜롬비아가 2전 전승(승점 6)을 거두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에 좋은 자원들을 대거 보유해 훌륭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1승1무(승점 4)로 조 2위에 올랐다. 조 3위 코스타리카는 1무1패(승점 1), 파라과이는 2전 전패(승점 0)를 당했다.

브라질은 오는 7월 3일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조 1위가 걸린 경기다. 브라질 입장에선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승부를 넘어 승리를 거둬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지난 해 11월 콜롬비아전에선 1-2로 패한 아픔 경험도 있다.

브라질은 1차전에서 약체 코스타리카를 만나 0-0으로 비겨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브라질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그래도 이날 열린 2차전 파라과이전에서는 4-1로 크게 이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브라질은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사비오(지로나),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도 득점을 올리는 등 골폭풍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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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베테랑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의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호드리구(레알) 원톱에 2선에는 비니시우스, 파케타, 사비오가 배치됐다. 중원은 주앙 고메스(울버햄튼),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가 조율했고, 포백은 웬델(FC포르투),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에데르 밀리탕(레알), 다닐루(유벤투스)였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유벤투스)가 지켰다.

파라과이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으나, 브라질의 화끈한 공격력을 막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31분 파케타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러나 4분 뒤 비니시우스가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3분 상대 수비진 실수 덕분에 사비오가 추가골을 뽑아내 브라질은 2-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의 공세에 파라과이는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추가시간 파라과이 수비진은 또 한 번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비니시우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3-1이던 후반 20분에는 파케타가 페널티키골을 기록해 전반 실축 부진을 만회했다. 2차전 대승을 거둔 브라질이 3차전 콜롬비아까지 잡아내 조 1위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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