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윙어 산초를 영입할 팀을 찾기 위해 아스널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접촉했다.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산초를 팔기 위해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특급 재능으로 불렸던 산초는 맨유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를 겪으면서 눈 밖에 났다. 지난 시즌 산초는 부족한 출전시간에 불만을 드러냈고, 동시에 SNS를 통해 텐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결국 징계를 받아 1군 선수단과 분리, 따로 생활해야 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선 '친정팀' 도르트문트도 임대 이적했다.
임대이적은 꽤 성공적이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14경기를 뛰었고, 2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산초에게 시즌 평점 7.05를 매겼다.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좋은 평점이었다. 산초는 유럽챔피언스리그 7경기에도 출전해 도르트문트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제이든 산초. /AFPBBNews=뉴스1 |
그렇다고 해도 아스널, 첼시, 맨시티 등 맨유와 같은 리그에서 직접적인 순위 경쟁을 벌이는 팀에 판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맨유가 산초 판매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