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3x3 트리플잼, 2년 연속 일본팀 정상... '4강' 삼성생명 韓 자존심 지켰다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4.06.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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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 결승전에서 우승한 플로우리시 군마와 토요타 안텔롭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여자농구 3x3 트리플잼에서 일본 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한국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Triple Jam)에서 일본 플로우리시 군마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플로우리시 군마는 조별 예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8강에서 씨티 타이거즈를, 4강에서 뒤셀도르프 주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토요타 안텔롭스를 19-16으로 꺾으며 우승을 달성했다. 플로우리시 군마는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2024 FIBA 3x3 우먼스 시리즈에 초청 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대회 MVP는 타카하시 후유코(플로우리시 군마)가 차지했다. 타카하시 후유코는 8강부터 결승까지 본선 토너먼트 3경기에서 총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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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이 열린 스타필드 고양의 전경. /사진=WKBL 제공
풋락커 슈팅챌린지(2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쿠보타 마유(히타치)가 우승을 차지했다. 쿠보타 마유는 결선에서 만난 김수인(삼성생명), 후루키 리코(토요타)와 8점으로 동률을 기록하며 서든데스 결승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WKBL 팀 중에는 삼성생명이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C조 조별예선을 1승 1패로 통과한 삼성생명은 8강전에서 히타치 하이테크(일본)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4강전에서는 준우승팀 토요타에 14-15로 패배했다.

WKBL의 대표적인 여름 농구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3x3 트리플잼은 올해 일본, 태국, 스페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팀까지 대회에 참가하며 성공적인 국제 대회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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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트리플잼 4강에 오른 삼성생명 선수단. 왼쪽부터 김수인, 양지원, 이해란, 이예나.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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