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음주운전 물의' 후 새 출발 심경 "라이머 덕에 용기 내" [전문]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07.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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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한동근 인스타그램 캡처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한동근(31)이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5년 만에 결별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1일 오전 브랜뉴뮤직 측은 "한동근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약 5년간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앞으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한동근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새 출발을 하게 된 한동근의 앞날을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에 한동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 장문의 심경 글을 남겼다.

먼저 한동근은 "지난 5년간 브랜뉴뮤직과의 인연을 너무 감사한 마으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그간 정말 많은 일로 많이 웃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또다시 용기를 내서 앞으로 걸음을 내디뎌 보기도 했는데 돌이켜보니 희비를 넘어 그 모두가 다 너무 제 인생에 중요하고 행복했던 기억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되새겼다.


이어 "이제 그 추억들을 가슴에 배움으로 두고, 다시 또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한다. 두렵고 떨리고, 또 무섭기도 하지만 천천히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 보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동근은 "저의 첫 시작을 누구보다 흔쾌히 응원해 주셨던 라이머 형과 함께할 우리 가족들 그리고 너무 많아 모두 언급할 수 없지만 감사한 모든 분들. 너무 고맙고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 달라.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동근은 지난 2012년 MBC 오디션 예능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이 소설의 끝을 써 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 히트곡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기도.

하지만 2018년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자숙기를 가졌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발작 위험이 있어 음주가 치명적인 뇌전증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이 같은 물의를 일으켜 비판을 더했다.

자숙기를 보낸 뒤 한동근은 2022년엔 동갑내기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 이하 한동근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한동근입니다.

지난 5년 간, 브랜뉴뮤직과의 인연을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간 정말 많은 일들로 많이 웃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또 다시 용기를 내서 앞으로

걸음을 내딛어 보기도 했는데, 돌이켜보니 희비를 넘어 그 모두가 다 너무 제 인생에 중요하고 행복했던 기억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 그 추억들을 가슴에 배움으로 두고, 다시 또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합니다. 두렵고 떨리고, 또 무섭기도 하지만…

천천히 좋은 가수가 되기위해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의 첫 시작을 누구보다 흔쾌히 응원해주셨던 라이머 형과, 함께 할 우리 가족들,

그리고 너무 많아 모두 언급할 수 없지만 감사한 모든 분들.

너무 고맙고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지켜 봐주세요. 열심히 해 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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