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멕시코인데...' 조별리그 충격 탈락, 슈팅 19개인데 한 골도 못 넣었다... 에콰도르와 0-0 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7.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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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하는 멕시코 축구팬. /AFPBBNews=뉴스1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충격 탈락했다. 심지어 조별리그도 넘지 못했다.

하이메 로사노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 에콰도르와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멕시코는 1승1무1패(승점 4) 조 3위에 머물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같은 조 베네수엘레가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2위 에콰도르 역시 1승 1무 1패(승점 4)를 올렸지만 득실차에서 멕시코에 앞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득실차 0, 에콰도르는 득실차 +1을 올렸다. 결국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가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 4위는 자메이카로 3전 전패(승점 0)에 그쳤다.

8강에서 베네수엘라는 A조 2위 캐나다, 에콰도르는 A조 1위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앞서 멕시코는 1차전에서 자메이카에 1-0 승, 2차전에선 베네수엘라에 0-1로 패했다. 3차전은 유리한 점이 많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살펴보면 멕시코는 15위, 반면 에콰도르는 30위였다. 이날 예상대로 멕시코는 전체슈팅 19개를 날렸고, 빅찬스도 4번이나 만들었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에콰도르는 전체슈팅 9회, 빅찬스는 한 번도 없었는데 수비에 집중, 상대 공세를 막아낸 끝에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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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는 멕시코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 /AFPBBNews=뉴스1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 분위기를 이끌고도 골도 넣지 못해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20분에는 소나기 슈팅을 날리고도 상대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LDU 키토)의 선방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0-0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종료 직전 멕시코에 찬스가 찾아온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공격 과정에서 길레르모 마르티네스(클루브 우니베르시다드 나시오날)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멕시코의 페널티킥도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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