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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영국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고 선수인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한다. 하지만 오는 2025년에는 가차 없이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그동안 장기재계약, 2년 재계약 등 여러 주장이 제기돼 왔으나, 토트넘은 현재 계약서에 포함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는 것으로만, 올 여름 손흥민과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오랫동안 재계약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양 측은 협의점을 찾지 못했고, 토트넘은 플랜B(연장 옵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년 연장 옵션은 토트넘에 유리할 것이 많은 선택지다. 먼저 손흥민을 2026년까지 붙잡아 다른 팀들의 관심을 차단할 수 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러브콜이 심해질 전망이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지난 해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또 자칫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벌게 된다. 당장 2024~2025시즌은 함께 하더라도 손흥민의 활약 여부를 보고 재계약 테이블을 다시 세팅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손흥민의 나이는 33살이 되기 때문에 토트넘은 더욱 현실적인 제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팀 토크의 경우 손흥민의 이적까지도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2025년 여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내년 여름이 되면 손흥민은 33살이 된다. 지금은 엘리트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나이대의 선수에게 장기 재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며 "토트넘은 사우디 리그에 손흥민을 판매해 엄청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손흥민도 자신의 은퇴가 가까워진 시점에 중동으로 이적해 더 많은 연봉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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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이 높은 기량을 유지한다면 모든 토트넘 팬들이 원하는 결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