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범 잡는 사이다"..신하균X이정하, '쇼미'급 말발+액션 장전한 '감사합니다'[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07.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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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우 신하균과 이정하가 공조하며 닮아가는 드라마 '감사합니다'가 횡령범을 잡는 사이다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3일 오후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권영일 감독,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이 참석했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 신차일을 중심으로 한 감사팀 구한수, 윤서진(조아람 분)과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이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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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일 감독은 '감사합니다'에 대해 "고맙다라는 뜻이 아닌, 회사에 횡령과 비리를 저지르는 일명 '쥐새끼'를 감사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신하균은 극 중 자신이 맡은 신차일 역에 대해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한 번 타깃이 되면 벗어날 수 없는 사람으로, 지능, 완력, 꼼수대로 대응해서 박멸해버린다"고 소개했다. 신하균은 '감사합니다'에서 액션을 많이 보여준다며 "항상 제가 공격적으로 감사하다 보니 위험에 노출돼서 가스총, 전기충격기를 예비로 가지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이 좀 있다. 제가 굉장히 잘 달린다. 자동차도 쫓아다니고 빠른데 다양한 액션을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이정하는 자신이 맡은 구한수 역에 대해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 알게되면서 성장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한수가 신차일에게 거울 같은 존재하며 "팀장님과 사건을 해결하면서 닮아가고 어느 순간 닮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진구는 극 중 선보이는 황대웅 역에 대해 "외적인 카리스마보다 내적인 카리스마가 강한 인물이다. 주변 인물에 대해 츤데레처럼 생각보다 따뜻하게 대한다. 내 사람을 잘 만드는 힘이 있어서 부사장까지 올라온 것 같다. 속은 여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감사합니다'에서 가장 장발의 모습으로 변신한 그는 MC 박경림으로부터 "영화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를 보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얻었다. 진구는 "어떤 작품을 할 지 몰라서 커트를 안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이 헤어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셨다"라며 "감독님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출근해도 되는 자유분방한 걸 원하셨다"고 말했다

조아람은 윤서진 역에 대해 "서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데 가족과 있을 때 드러낸다. 눈빛이나 디테일을 잘 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배우들과 연기한 소감을 묻자 그는 "선배님들 작품을 워낙 많이 봤는데 긴장을 했다. 너무 잘 다가와주셔서 감사하다. 정하 오빠는 신기하게 전작을 함께 했는데 이번에도 만나서 누구보다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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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은 '감사합니다' 출연 이유로 "감사실의 이야기도 궁금했고 차가운 캐릭터도 새롭게 다가왔다. 전하고자하는 이야기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정하는 '무빙' 이후 '감사합니다'에 출연하면서 성공 부담이 있지 않았는지 묻자 "부담은 없었다. 어떤 작품을 한다는 설렘과 에피소드 형식으로 사건을 박진감으로 치고 나가는 게 신선했다. 저도 감사실이 궁금했는데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시청자들에게 얻고 싶은 반응으로 그는 "한수처럼 단단해지는 마음과 따뜻한 메시지를 잘 봐 달라"고 밝혔다.

권 감독은 배우들의 현장 모습에 대해 "왜 '하균신 하균신' 하는지 알았다. 주조연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극찬, 배우들에 대한 신뢰도로 "만점"이라고 했다.

신하균은 이정하, 조아람 후배를 어떻게 봤는지 묻자 "제가 생각 못하는 부분을 후배들이 더 생각할 수 있어서 같이 의견을 내고 의지하면서 했다"고 말했다. 진구는 "인사를 너무 잘하는 후배다. 완벽이 느껴지는 인사성이 있었다. 촬영 할 때마다 밝아서 오히려 제가 좋은 에너지를 받아간다"고 전했다.

이정하는 선배들에 대해 "저는 정말 인생에서 다시 없을 선배님들의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매일 배웠다. 저희가 예상 못하는 것을 선배님들이 질문해주실 때마다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고 저도 저런 선배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단 한번도 감탄을 안 한 적이 없다. 저도 그런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람은 "저는 의지를 많이 했다. 집에서 대본을 보며 고민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면서 해소가 됐다. 현장에서 임해야 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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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은 신차일 역을 표현하면서 신경쓴 점으로 "말을 빨리 하면서 NG가 나기도 했는데 나에겐 도전이었다"라고 했다. 진구는 "선배님이 저보다 신도 많고 대사도 많은데 액션도 많았다. '신하균 클론설'이 있을 정도로 복제인간이 있지 않고서는 하기 힘든 연기를 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엄청 됐다"라고 신하균에게 존경을 표했다. 진구는 자신에게 붙이고 싶은 별명으로 "빌런인 듯 빌런 아닌 빌런이란 뜻의 '빌안빌'로 하겠다. 초반엔 시청자들이 저를 아주 미워했으면 좋겠고 중후반엔 저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감사합니다'가 여타 오피스물과 다른 점을 묻자 "활극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횡령, 비리, 기술노출, 직장내 괴롭힘, 사내불륜 등 여러분이 공감할 에피소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감사합니다'의 관전 포인트를 물었다. 조아람은 "믿고 보는 선배님들의 연기라고 생각한다. 오피스 활극인만큼 횡령범을 잡을 때 시원한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진구는 "후배들의 싱그러움이 있다. 저와 백현진 선배님의 부사장실 케미도 봐 달라"고 했다. 이정하는 "감독님의 엄청난 연출력을 말씀드리고 싶다. 선배님들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후배들의 싱그러움을 감독님이 잘 연출해 주셨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사건사고를 보면서 닮아가고 성장하는 포인트도 봐 달라"고, 신하균은 "횡령범을 잡을 때 어떻게 공조하고 해결해 나가는지,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봐 달라"고 당부했다. 권 감독은 "더운 여름에 시원한 사이다 같다"라고 덧붙였다.

'감사합니다'는 오는 6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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