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브라질은 처음, '충격' 고작 8강인데 승리 예상 못 받았다... 레알 에이스, 월클 GK 국대 오니 왜 그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7.03 23:38
  • 글자크기조절
image
브라질 선수단. /AFPBBNews=뉴스1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계속해서 혹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이제 8강인데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들었다.

축구전문 스코어90은 3일(한국시간)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2024) 8강에 오른 8팀들의 승리 확률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대회 8강에선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 베네수엘라와 캐나다, 콜롬비아와 파나마, 그리고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맞붙는다.


어느 한 쪽이 승리 확률이 더 높게 나온 것과 다르게 브라질, 우루과이 8강전은 정확히 50%대50%로 나왔다. 승리 팀을 쉽게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 입장에선 이런 평가는 거의 처음이다. 8강에서 브라질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다. 우루과이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브라질의 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D조에 속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라과이와 경쟁했다. 단연 브라질이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이와 다르게 브라질은 2위(1승2무·승점 5)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1위는 콜롬비아로 2승1무(승점 7)를 올랐다. 이날 열린 브라질과 맞대결에서도 1-1로 비겼다.

브라질에 월드클래스 선수가 많지만, 이상하게 브라질 유니폼을 입으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콜롬비아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또 한 번 공격 진영에서 보이지 않았다. 소속팀 리버풀에선 탄탄한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알리송 베커마저 콜롬비아전에서 결정적인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비니시우스, 알리송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부진했다는 뜻이다.

image
경기 전 입장하는 브라질 선수들. /AFPBBNews=뉴스1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탓에 8강 '빅매치'가 성사됐다. C조 1위 우루과이를 만나게 된 것.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 막강한 경기력을 뽐냈다. 3경기 9득점 1실점의 완벽한 성적이었다. 다윈 누네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 브라질의 승리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브라질이 4위, 우루과이가 14위로 그렇게 큰 차이도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브라질은 지난 해 10월에 열린 우루와이와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당시 네이마르(알힐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등이 선발 출전했음에도 고개를 숙였다.

축구팬들조차 "우루과이가 브라질을 이길 것이다", "우루과이 승리 확률 80%, 브라질 20%"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은 77%, 베네수엘라는 53%, 콜롬비아는 81%로 상대보다 더 높았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