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안현모 "이혼 후 변화 多, 밥만 먹어도 연애 의심당해"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7.0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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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 사진=MBC 라디오스타
통역가 안현모가 이혼 이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3일 수요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출연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다수의 시상식 진행을 맡고 있는 안현모는 가장 애정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꼽았다. 그는 "6년 연속 진행하고 있고, 게다가 이동진 평론가님과 고정으로 진행 합을 맞추다 보니까 매년 케미가 좋아진다. 이동진 평론가님을 좋아하고, 존경하기도 한다. 이번에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진행을 맡게 됐다. 궤도님이랑 3MC"라고 근황을 밝혔다.

지난해 가수 라이머와의 이혼 소식을 전한 안현모는 "기사가 날 때마다 '이혼'이라는 호가 붙는다. 관련 없는 내용에도 수식어처럼 붙는다. 최근 처음으로 솔로인 상태가 되니까 주위에서 제 이성 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이상형 관련 질문도 들어서 적응이 안 된다"며 "저는 다 남녀공학이었고, 기자 생활도 했다 보니까 남자 선배, 취재원들이 많다. 밥만 먹어도 연애를 의심당하고, 베니스 출장에서 우연히 남자 동창을 만났는데 사진을 올렸더니 유독 기사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이후) 새로운 일을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게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분들이 '용기 잃지 마세요', '응원해요'라는 말을 많이 해주는데 그런 응원의 말을 들을 때면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싶은데 한편으로는 요즘 이혼 관련 소식이 많이 나온다"며 "본의 아니게 제 이혼 소식으로 그 무게가 가볍게 전해질까 봐 책임감을 느끼긴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거랑 결혼했다가 헤어지는 건 너무 다른 거다. 결혼할 때는 드레스 입고 꽃길 위를 걸어가는데 헤어질 때는 깜깜한 지하에서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올라와 맨홀 뚜껑을 여는 기분이다"라며 "그만큼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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