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LG 마침내 천군만마 MVP 온다!→첫 복귀 '3안타·4출루' 맹활약 '후반기 1위 KIA전 정조준' [고척 현장]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7.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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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에 마침내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바로 지난해 주장으로 LG 트윈스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34)이 첫 실전을 치르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후반기 부상자들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LG는 전반기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매 경기 100% 전력으로 임하지 못했다. 그래도 상위권을 계속해서 유지하며 '버티기' 모드 속 선전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드디어 천군만마가 복귀 준비를 마쳤다. 염 감독은 "오지환이 후반기 첫 3연전 중 복귀할 것"이라 밝혔다. LG는 이날 키움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9일부터 11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후반기 첫 3연전을 치른다. 염 감독은 "오지환이 오늘 잔류군에서도 지명타자로 실전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오지환은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가 아닌, 재활군 경기에 출장했다. LG 관계자는 "오지환이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독립구단 화성코리요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첫 복귀 실전부터 4출루 맹활약을 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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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오지환은 올 시즌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불운 악재까지 겹쳤다. 지난 5월 손목 부상이 그 시작이었다. 오지환은 5월 30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 하루 전인 5월 29일 오지환은 5회초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가 손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그날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당시 경기 후 오지환은 병원 검진 결과, 오지환은 오른 손목 신전건 염증 소견을 받았다.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지환은 2군에서 복귀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던 중 또 다치고 말았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지난달 12일 염 감독은 "오지환이 2군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복귀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오지환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약 한 달이 지나 후반기 첫 3연전부터 복귀해 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오지환은 올 시즌 총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168타수 40안타) 2루타 16개, 3루타 1개, 2홈런 16타점, 31득점, 11도루(3실패), 27볼넷 2몸에 맞는 볼, 58삼진, 장타율 0.381, 출루율 0.350, OPS(출루율+장타율) 0.731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득점권 타율은 0.152에 그친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이 없는 사이, 그래도 LG는 구본혁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공백을 잘 메웠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유격수), 안익훈(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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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지난 3월 22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LG 오지환이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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