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파티 후 결근+과속 논란' 구단 인내심 바닥났다! '빨리 떠나라' 통보... '역대급 재능'의 몰락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7.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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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기대주로 떠오른 선수의 몰락이다. 마커스 래시포드(27)의 이적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래시포드에 대한 제안에 열려있다. 이적료를 낮춰 그의 이적을 가속화 하려 한다"라며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래시포드가 좋은 모습을 이어가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43경기에서 8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썼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해당 매체는 "래시포드는 지난 10년간 맨유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에릭 텐 하흐(55)도 그를 주로 기용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맨유를 떠날 수 있다. 2023~2024시즌은 래시포드에게 최악의 시즌이었다. 맨유의 성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떨어졌다. 래시포드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래시포드와 텐 하흐 감독의 관계도 나빠졌다. '기브미스포츠'는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경기 패배 후 생일 파티에 참석한 래시포드에 징계를 내렸다. 1월 벨파스트에서 외출한 혐의로 65만 파운드(약 11억 4000만 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이유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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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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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부진에 빠진 래시포드는 끝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맨유는 래시포드를 지키는 데 진심이었다.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설이 떠올랐지만, 래시포드는 맨유에 잔류했다.


하지만 이제 맨유의 태도가 뒤바뀌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의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점찍었다. '메트로'는 "PSG는 오랫동안 래시포드를 지켜봤다"라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PSG는 올여름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래시포드의 PSG행 가능성을 분석했다.

게다가 래시포드는 지난달 과속 혐의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영국 '뉴스 스카이' 등은 맨유 스트라이커 래시포드는 고속도로 과속혐의를 인정했다. 법원 관계자는 래시포드가 운전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사생활에 밝은 매체 '더 선'도 해당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M60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래시포드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루 섀도우를 운전하고 있었다. 래시포드는 사법절차를 통해 과속 위반을 인정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더 선'은 "래시포드는 9월 맨체스터와 샐퍼드 치안법원에서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라며 "래시포드는 또 다른 롤스로이스를 망가뜨린 지 채 두 달도 안 돼 사고를 냈다. 래시포드는 롤스로이스 세 대를 소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천재 공격수로 불리던 선수가 구단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린 꼴이 됐다. 어린 시절부터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각광 받은 신성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래시포드는 맨유의 규율을 어기며 눈 밖에 났다. 'BBC'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당일 늦잠으로 팀 회의에 늦었다. 벤치에 앉았던 이유다. 교체 투입됐던 래시포드는 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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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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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래시포드에게 전술 지시를 내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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