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마이키 무어. /사진=마이키 무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무어는 여러 최고 클럽으로부터 프로 계약 제의를 받았다"라며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무어 영입을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무어는 8살에 토트넘 아카데미로 합류한 성골 유스다. 18세 이하(U-18)와 U-21 팀에서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통하는 윙어를 향해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명장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의 맨시티까지 무어를 눈독 들이고 있다.
토트넘의 역사를 쓴 재능이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무어는 토트넘의 최연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무어를 벤치에 앉히더니 맨시티전에 깜짝 교체 출전시켰다.
일단 토트넘은 구단 최고 유망주를 지키려 한다. 매체는 "토트넘은 그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라며 "다만 이번 여름에 무어가 토트넘에서 성장을 선택할지 팀을 떠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에 따르면 무어가 17세가 되기 전까지는 프로 계약을 할 수 없다"라고 했다. 무어는 다음 달 만 17세가 된다.
무어(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무어(가운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게다가 무어도 토트넘 대표 공격수 손흥민의 '찐팬'이다. 무어는 U-17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서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여 한국 팬들에게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동년배에서 최고 수준으로 통한다. 무어는 16세에 두 단계를 월반해 뛰었다. 지난 시즌에도 U-18 팀에서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잉글랜드 U-17 대표팀에서 유럽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넣으며 인정받았다. U-18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경기 14골 8도움이라는 호성적을 냈다.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가 토트넘 1군에 합류하기를 원한다. 무어는 이미 엄청난 수준의 재능을 선보였다"라며 "빅클럽 이적설에 토트넘은 무어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키 무어.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